동행교회 제갈미선사모

 

 

2010년 1월말 “사모 영성 세미나”란 광고를 보게 되었다. 내용을 읽어보니 마음에 와 닿았다. 가위를 얼른 가지고 와서 스크랩 한 뒤 부엌 냉장고 옆에다 붙여 놓았다.

신문에 나온 원장님의 얼굴이 왠지 나의 시선에 강하게 들어왔다. 그런데 하는 일이 없는 것 같은데도 어찌나 바쁜지 광고를 붙여둔 사실 마저 까먹어 버리고 말았다. 그 후 며칠이 지났다.

 

전주에서 사역하시는 언니사모님에게서 전화가 걸려왔다. "설 화영사모님 모르니? 전국 적으로 난리가 났는데 전주는 더 난리가 났다. 완전 뒤집어 졌다, 뒤집어 졌어! 라면서 흥분이 되어서 마치 집회 중에 있는 분위기처럼 말씀하시는 것이었다. 그래서 나는 잘은 모르는데 신문에 나왔던데-. 그때부터 마음이 끌리기 시작했다. 약도를 봐가며 그곳을 가야겠다는 계획을 가졌다. 날씨가 꽤 춥다고 느껴졌는데 마음만은 궁금증과 흥분으로 가득 찼다. 목적지에 도착하여 계단에 올라서니 합창 연습을 하는지 은혜스러운 목소리들이 흘러 나왔다. ‘와! 찬양 대박이다.’문을 열었다.

사모님들이 많이 계셨다. 강단에서는 찬양 팀이 찬양을 하고 있었고 모두는 은혜에 젖어있는 듯 했다. 신문에서 봤던 원장님 얼굴을 열심히 찾았다. ‘누굴까? 강단 밑 넓은 공간에 어떤 한 분이 성령이 충만하여 왔다 갔다 춤을 추시는 듯 했다. 저분은 누구실까? 굉장히 좋으신 가보다. 용기도 있으시네, 앞에 나와서 하시네-. 그분이 원장님인줄 전혀 몰랐던 것이다. 그 후 성령 충만한 광경이 벌여졌다. 어떤 분은 소리를 내며 흐느껴 울고 회개와 기쁨과 갖가지의 은혜를 체험하는 것 같았다. 짧은 시간을 목격만 하고서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이 되었다. 아침이 되어서 기도를 하기위해 잠시 눈을 감았다. 몇 마디 시작하는데 갑자기 원장님의 모습이 환상처럼 펼쳐지더니 한참을 떠나지 않는 것이었다.

그런데 원인모를눈물이 가슴에서부터 올라오기 시작했다. 아주 진지하면서도 아프고 간절한 소원의 마음이 나의 마음 깊은 곳으로부터 뜨겁게 올라왔다. 나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집중을 했다. 그날 밤 교회에 가서 나의 마음을 정식으로 주님께 아뢰었다. 주님 세미나에 가기를 원하십니까?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대한 증거를 저에게 보여 주십시오. 저는 간절히 원하지만 물질도 없어요. 아니 물질이 있다고해도 저를 사랑하시는 증거, 함께하시는 증거, 가기를 원하시는 증거를 보여주십시오.

 

3일째 되던 날 교회에서 내려와 집을 가려는데 몇 번 만났던 타 교회의 집사님 한분을 만났다. 인사를 하는데 주님께 올려 드렸던 기도 내용이 가슴에서 꿈틀거리며 올라왔다. 감동하시는 눈치를 채고선 믿음으로 입술을 열었다. ‘저 학교에 가요’ 그분은 눈을 동그랗게 뜨시고 반가워 하시며 ‘그 학비 제가 드릴께요’ 하셨다. 그런데 더 큰 기적이 일어났다. 몇 년이죠? 2년이예요. 말만 했는데 또다시 ‘2년치 제가 다 드릴께요’라고 말씀하셨다. 나는 살면서 수없는 기적을 체험했지만 이번일 만큼은 도저히 잊지 못할 것만 같았다. 그 뿐 아니다 오고가는 길을 걱정했더니 교통편도 다 해결해 주셨다. 나는 자랑을 하기위해 이 글을 쓰는게 아니다 얼어붙은 세상이라고 하지만 성령님의 살아계셔서 역사하시는 증거가 너무나도 확실하기 때문에 그 분께 영광을 돌리고 싶은 것이다. 이 세미나는 보통이 아닌가 보다

 

하나님은 내게 무엇이 필요하셔서 이곳으로 이끌어 내셨는지. 이 곳을 다닌지가 2달 남짓 되었지만 커다랗게 부풀어 오른 목적 없는 풍선이 마치 성령님의 뾰족한 송곳에 찔려 바람이 솔솔 빠져 나가서 자신의 모습을 보게 하는, 나의 내면의 끝자락에 삶의 목적을 보게 하는 생명의 샘이 넘치는 이곳, 찬양은 왕의 보좌에 닿게하는 능력과 아름다움이 있고 말씀은 송이 꿀 보다 더 달도다 하는 말씀을 넘어서 깊은 침묵과 심장을 찢고 터트리는 듯 한 형용할 수 없는 그 무엇, 예수님을 대입하면 이해가 될까? 그런 생명의 근원―. 나의 지식의 표현이 한계에 부딪친다.

 

철저한 성령님의 후원이 강력히 드러나는 현장이었다. 사모님들은 저마다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내려 힘쓰고 애쓰는 모습들이었다. 또한 ‘꿀 꿀맛이야!!!’ 저마다 감탄하는 맛있는 점심이 있고 참석하신 분들은 개인적으로 뛰어난 분들이지만 섬김으로 하모니를 이루는 멋진 사모님들이셨다. 내가 본 이곳은 복음으로 세상을 구원하며 변화시키기 위해 하늘의 에너지를 공급받고 예수 생명을 나누어 가는 생명 공동체로써 사모를 사모답게 만들어 사모의 자존감을 높이고 사명을 감당케 하는 아름다움과 능력을 채우는 곳이었다.

이곳에서 경험된 많은 체험들을 더 쓰고 싶지만 이쯤에서 마치고자한다. 모쪼록 두란노 세계 선교회와 원장님과 모든 사모님들이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 예수 안에서 한마음과 한 뜻이 되어 이 시대를 함께 이끌어 나아감으로 끝까지 승리하기를 기원한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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