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천년의 침묵이라는 책을 읽고 있습니다. 
    피타고라스는 기원전 6세기의 인물로서 
    직각삼각형을 이용하여 피타고라스의 정리를 발견하여 
    피타고라스의 학파를 세운 인물이지요. 
    수학을 유달리 좋아한 제게 딱 맞는 소설책입니다. 
    우리나라 작가가 쓴 장편 소설인데 
    읽으면서 감탄을 하게 됩니다. 
    
    자신이 발견한 직각삼각형의 원리에 대하여 
    제자들이 계속하여 연구는 하되 
    그 업적은 스승에게 돌려야 하고
    스승의 오점을 발견하게 되면 자신의 주장을 신격화하기 위하여 
    새로운 것을 발견한 제자는 죽임을 당합니다. 
    이 사건을 파헤치는 내용이 이 소설의 내용입니다.
    그러나 권력이라는 것이 얼마나 사람들의 욕망을 자극하고
    파멸에 이르게 하는지,
    책을 다 읽고 나니 인간의 한계를 생각하게 됩니다.  
    
    저는 이 소설을 읽으면서 
    비록 신앙소설은 아니지만 '진리'에 대해 목마른 
    학자들의 모습을 봅니다. 
    그리고 그 '진리'를 찾았을 때 그들의 영혼은 빛이 나게 됩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제한된 진리'로 말입니다. 
    그러나 약 700년 후, 
    그들이 생명없는 진리를 가지고 변론이 계속 되어지는 이 땅 그리스에 
    바울에 의해 복음이 전해지고 
    인간의 머리로 파헤치는 진리가 아닌 '참 진리'를 알게 됩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지고 있는 제한된 고집 들을 떨구어버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번에 제가 가정상담사 자격증을 위한 임상실습을 하면서 
    그런 고집을 떨쳐버리는 경험을 하였습니다. 
    임상실습을 하는 즈음에 저의 상황은 매우 바쁘고 고달픈 상황이었어요.
    친정어머니는 발가락뼈가 부러져서 집에 모시고 오고 
    호주에서 조카가 4년만에 한국에 와서 집에 와서 있다가 
    임상실습 하는 기간에 돌아가야 하는 상황...
    이런 바쁜 일들을 놔두고 해야하는 일에 대한 목사님의 이해를 얻는 일등....
    
    모든 상황을 뒤로 하고 일단 임상실습을 하기로 했습니다. 
    여느때보다 해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번에 정리해두어야 할 여러 일들....
    한번 무언가에 빠지면 밥먹는 것도, 화장실가는 것도 잊을만큼 빠지는 제 성격이 
    위에 소개한 주인공 학자의 모습이었어요. 
    그 부분을 읽으면서 소리없이 웃은 것도 제 성격과 닮았기 때문이었지요. 
    
    몇분의 사모님들과 함께 모든 것을 정리하고 
    자격증을 수여받는 마지막날, 
    자격증과 회원증을 정리하는데 갑자기 사모님들의 기쁨이 제 안으로 몰려왔어요. 
    이것이 무슨 현상이지? 
    그러는데 제 마음에 '하나님의 기쁨이다' 하는거에요. 
    하나님의 기쁨?
    아! 이 일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이었군요!!
    저도 하나님의 기쁨에 동참한 것이었다라는 생각에 가슴이 터질 것만 같았어요. 
    
    사실 이 자격증을 받는 것이 내게 꼭 필요한 것인가라는 회의감도 있었는데 
    우리교회 전도사님의 말을 듣고 결심하여 늦게 등록했고, 
    사모들에게 이것이 꼭 필요한 것인가에 대한 의구심도 있었는데
    하나님의 기쁨이라고하시니 저의 제한된 고집이 고개를 숙이고 말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나이가 많아짐에 따라 
    모든 것이 둔해지고 자기만의 고집과 성을 쌓게됩니다. 
    세상의 문화는 자고나면 새로운 것이 되어가는데 
    우리는 옛것만을 고집하면 새시대를 따라갈 수가 없겠지요. 
    그래서 우리는 공부를 합니다. 
    새로운 것을 도전합니다. 
    이번 학기에도 우리는 몰랐던 것들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또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리는 유익하게 될 것이고 유식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의 지식과 함께 하나님의 지혜, 영성을 함께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의 배움은 나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함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데 지름길이 될 것입니다. 
    
    우리가 계속 전진하는 것,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기쁨이 아닐까요?
    저와 같은 기쁨을 함께 맛보시지 않겠습니까?
    
    사랑하고 축복합니다.
    
     
    **우리의 곤고의 부르짖음은 하나님으로 하여금 일하게 만듭니다**
                                           (문자로 온 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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