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순결한 신부인가?

사단의 공격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깨끗하고 고결한 신부인가?


네 영혼은 말씀만을 갈망하며

몸과 마음으로 그 분이 원하는 것을 좇으며

세월이 가도 정절을 지닌 단정한 신부인가?


신랑이로다!

천사들의 나팔소리와

권위와 위엄이 하늘을 가르고

영광가운데 임하실 주님!


신랑이 오실 그 때까지

누구에게도 동요되지 않을 수 있는

오직 그 분만의 것인가?


그 분의 음성에 귀를 기우리고

그 분의 칭찬을 갈망하며


오로지 눈과 귀와 마음이,

오로지 촉각과 청각이 그분을 향해 곤두서 있는

너는 그 분만의 신부인가?


그 분의 목소리에 반응하고

그 분의 마음이 읽어지고

그 분의 향취가 느껴지고

그 분의 소리에 가슴 뛰는 사랑

그 분만의 사랑스런 신부인가?

.

.

.

믿고 바라고 오래 참았던 금쪽같은 시간들,......

약속을 붙잡고 선포했던 보석같은 언어들.......


그 분을 바라보는 눈이 어린아이 같아서

나의 머리에 씌워주실 아름다운 면류관!

 

포도주 보다 달콤하고

꽃 내음 보다 더 향기 나는

비밀의 동산, 동산의 샘, 덮은 우물!


보석처럼 박힌 두 눈의 광채로 신부를 찾을 때

나의 완전한 자야, 복된 자야,

복음을 위해 뛰었던 두 발을 쓰다듬어 주시고

영혼을 위해 흘린 눈물을 씻겨 주시며

죽음을 이기신 사랑으로 다가오실 나의 주님이시여!

 


더디 오지 마소서

내가 깨어 있을 그때에 오소서!

향나무 우거진 숲을 달리는 노루와 사슴처럼

멈출 수 없는 사랑으로 다가오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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